금천구의회 김 용 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확대재정 속 투자 효율성 꼼꼼히 점검”
금천구의회 김 용 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확대재정 속 투자 효율성 꼼꼼히 점검”
  • 김해인
  • 승인 2019.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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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회 김 용 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금천구의회 김 용 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금천구의 2020년 살림살이를 심의할 김용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독산2·3·4)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예결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의원이다.

<금천구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안>, <금천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하며 주민들의 환경과 인권을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현재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사안은 금천구 동-서의 지역균형발전이다. 금천구의 서쪽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비해 동쪽은 저층주거지역이 많아 비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 발전 및 기존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 동서 간 연결도로 추진을 꾸준히 요구 중이다.

“이 자리가 쉽지 않은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금천구의 재정형편을 감안해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도록 심사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 위원장에게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내년도 금천구 예산안 규모와 특징은.

“금천구의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5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사회복지 예산은 2679억원으로 366억 증가했으며 전체예산의 52%를 차지한다. 특히 5대 분야 중점추진사업이 편성됐는데 그린 SOC 확충에 130억원, 일자리창출에 150억원, 평생돌봄강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100억원 등으로구민생활 안정과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모든 예산을 잘 살펴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안 중 잘되거나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관내 여러 SOC 확충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활형 예산편성이 눈에 띈다. 시흥5동 주민센터 신축, 뮤지컬 스쿨, 문화예술 커뮤니티 조성, 독산로 지중화 사업 등 구민의 생활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사업들이 금천구의 생활 환경의 향상까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이 부족한 거 같아 아쉽다.”

-예산안 심사에 있어 중점을 둘 사항과 예결위 운영방안은.

“한정된 예산안에서 기존 규모보다 대폭 증액되거나 신설사업의 경우는 타당성과 적정성을 중점으로 볼 예정이다. 지속사업의 경우에도 그동안의 성과와 예산 실적을 분석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확대재정을 통한 투자가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편성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성 예산은 최대한 존중할 것이지만 전시성 예산이 있다면 과감히 삭감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예결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 각자가 능통한 지역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거쳐 효율적인 예산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동료 위원 또는 집행부에 당부사항은.

“예산심사 기간 동안 예결특위가 집행부와 소통과 협조를 통한 효율적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의원들께선 오직 구민만을 생각해 뜻을 함께 모아 의정 활동에 매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집행부는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이 사용되도록 예산안이 편성됐는지 충분한 설명과 준비를 했으면 좋겠고, 의회와 서로 견해가 다를 수 있는 부분들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조정하길 바란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의 더 좋은 삶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민해 예결특위를 운영하겠으니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김해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