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박 진 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사업 타당성 신중 검토, 증액ㆍ삭감 재조정”
도봉구의회 박 진 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사업 타당성 신중 검토, 증액ㆍ삭감 재조정”
  • 김소연
  • 승인 2019.12.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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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박 진 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도봉구의회 박 진 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문1·3동, 창2·3동)이 역대 최대 규모인 6251억4638만원 규모의 2020년 예산을 심의할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진식 위원장은 4선 의원으로 발로 뛰는 현장 의정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록 있는 의원이다.

의용소방대에서 3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몸 바쳐 활동하며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고 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의 대표다. 정치 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살펴보고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하는 박진식 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예산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4선 의원이라는 경륜을 잘 활용해 역대 최대 규모인 내년도 예산을 좀 더 꼼꼼히 살펴달라는 의미로 알고 열과 성을 다하겠다. ”

-내년도 예산규모의 특징은.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50억원이 증가한 6251억4638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대비 11.6% 증가한 예산으로 일반회계 6135억원, 특별회계 116억원이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지예산이 344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주민 생활 및 안전과 관련된 ‘민생예산’,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확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비스 지원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편성한 것이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으로 보인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경제활력도시 분야에 176억원, 세대공감도시 분야에 3529억원, 균형발전도시 분야에 232억원, 문화교육도시 분야에 141억원, 자치분권도시 분야에 242억원, 문화교육도시 분야에 141억원, 자치분권도시 분야게 242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기타 분야에 1814억원이 편성됐다.”

-예산안 중 아쉽거나 잘된 점을 꼽는다면.

“복지비 예산이 전체 예산 중 58%를 차지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업비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적은 점이 아쉽다.

이동진 구청장이 3선을 역임하면서 문화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아레나 건립 등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잘 진행돼 도봉구가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성장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예산심의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우선 집행부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했다고 믿는다.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합당한 것은 협의를 통해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0억이 필요한 사업에 5억만 준다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 예산이 넘치는 부서는 삭감하고 예산이 부족한 부서는 증액해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산 심사 중인 동료의원이나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년도 사업예산안 심사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일회성·선심성 예산 등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도봉구민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린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애써준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예산 심사가 끝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