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추 윤 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에 예산 더 배정”
광진구의회 추 윤 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에 예산 더 배정”
  • 정응호
  • 승인 2019.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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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추 윤 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광진구의회 추 윤 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5590억원이 넘는 방대한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광진구가 한해 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광진구의회 예결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생각합니다. 예산심사는 단순히 내년도 예산안을 삭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정뿐 아니라 구정 정책·사업의 흐름까지 전반적인 분석과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재정계획 수립과 구정방향 설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 저의 5선의 경륜과 5리(도리·순리·원리·예리·합리)에 맞게 구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광진구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2019년 올 한해의 의정활동을 예산심의로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예산안의 특징은.

“광진구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3%인 647억원이 증액된 5590억원입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일자리·안전·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예산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특히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어르신·장애인 일자리 예산을 사상 최대인 395억원까지 편성했으며, 이 중에서도 어르신 일자리 예산을 83억원까지 확대 편성한 점이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내년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와 보건’으로 전체 예산의 절반이 넘는 2862억원이 편성됐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지원센터 확충에 1억6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5억원을 편성하는 등 광진구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동부지법 이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의역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며 구는 ‘도시재생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조직 개편도 함께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의 심사방향은.

“지방의회는 예산안에 대해 증액하거나 신설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유일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삭감여부를 결정하는 것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예산절감을 통해 새로운 투자재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사업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의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예결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원들 각자가 갖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공유해 놓치는 부분 없이 내년도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예산심의 과정에서 당의 정치적 입장이나 의원 개인의 소견에 따라 입장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구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잘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금번 예산심의 시 중점적으로 다룰 분야는.

“다양한 복지정책과 지속적인 복지수요로 인해 우리 구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실질적인 가용재원 또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구의 재정여건은 넉넉지 않지만 구민의 입장에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과 복지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산을 잘 선별해 편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실시된 행정사무감사나 결산 승인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반영해 타당성과 효율성이 낮은 사업이나 중복사업은 과감히 걸러내 구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어 심의하겠습니다.”

정응호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