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현실성 있는' 노인교육 방향 모색
고령사회 '현실성 있는' 노인교육 방향 모색
  • 정수희
  • 승인 2019.12.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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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제27차 노인복지정책 토론회'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14.8%, 고령사회 본격 진입
현대사회 적응 위한 실질적 노인교육 필요
지난 4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7차 노인복지정책 토론회'에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임춘식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7차 노인복지정책 토론회'에서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임춘식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지난 4일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제27차 노인복지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와 부산노인대학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사)한국언론사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고령사회의 노인교육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임춘식 회장과 한국경로복지회 변창남 회장, 한국언론사협회 주동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춘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8%를 넘어 '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대응은 미진한 상태"라며 "노인교육은 현대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노후를 보람있게 해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노인 개개인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노인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동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미래사회에 있어 노인교육의 방향을 현실성있게 재검증하고, 더불어 고령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노인교육의 활성화 방안들이 논의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현외성 전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고령사회의 노인교육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한 한국교통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허정무 교수의 발표에 이어,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이병준 교수,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옥희 교수, 부산복지개발원 이재정 고령사회연구부장, 부산노인대학협의회 김만률 공동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 이후 참석자들은 노인교육 활성화를 정부와 각 정당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 지원법 개정으로 노인교실을 노인대학으로 격상하고 정례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할 것"과 "노인대학의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위해 전문강사를 육성하는 지원체계를 법적 제도화로 지원할 것"등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