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세대 태양광아파트 3년 연속 탄생
동대문구, 전세대 태양광아파트 3년 연속 탄생
  • 정수희
  • 승인 2019.1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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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 월드메르디앙 118세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완료
동대문구가 장안동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18세대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했다.
동대문구가 장안동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18세대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태양광 아파트가 3년 연속 탄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처음 지정된 장안동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올해도 연이어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됐다. 지난 6월부터는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기 시작해 11월 말 설치를 마무리했다. 전체 123세대 중 수목 장애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5세대를 제외한 118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됐고, 덕분에 96%의 주민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 총액은 약 6790만원으로, 서울시에서 보조금 약 5494만원을 지원했으며 구 예산은 590만원 집행됐다. 각 세대의 자부담 비용 총 708만원은 아파트 단지의 다른 수입으로 충당해 실제 설치 가구의 자부담은 없었다.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생산하는 연간 전력량은 4만6171kWh며, 이로 인해 전기요금은 867만원이 절약되고 온실가스인 CO₂의 배출량은 21.21t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해 2017년에는 청량리홍릉동부아파트, 2018년 휘경베스트빌 현대아파트를 태양광 아파트로 탄생시킨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의 전기요금 부담도 덜고,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