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건설현장 600곳 안전점검
서울시, 겨울철 건설현장 600곳 안전점검
  • 문명혜
  • 승인 2019.1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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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위험물질 안전관리, 화재예방, 근로자 근무환경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건설현장 60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현장은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곳으로 작년 건설현장 화재 총 161건 중 겨울철에만 75건이 발생했다.

시는 이에 5층 이상 공정율 60% 이상 현장 550개소와 리모델링 중인 다중이용업소 소재 건축물 50개소 등 총 6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등 건설기술자 배치 여부와 건설 면허가 없는 건설업자에게 하도급을 주는 불법 하도급 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또 겨울철 근로자가 야외에서 작업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경우 동상, 저체온증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휴식공간 제공, 방한장구 지급 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도 살핀다.

점검은 서울시 안전어사대가 6개반을 구성해 직접 점검한다.

지적된 사항 중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은 관할 고용노동부에 통보, 현장대리인 등 건설기술자 미비치 및 불법하도급 사항은 인허가 기관 및 관련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할 예정이다.

이외 경미한 위반사항은 건설현장을 관리하는 인ㆍ허가 기관에 통보해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곳은 건설현장으로, 사고발생시 대형사고가 이어질 수 있어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현장에서도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당부 드리며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