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 확대
市,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 확대
  • 문명혜
  • 승인 2019.12.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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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부모ㆍ소년소녀가장세대 등 대상 확대, 내년 4월까지 사용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바우처 지급에 나선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12만원 내외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기ㆍ도시가스ㆍ지역난방ㆍ등유ㆍLPGㆍ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전담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는 내년 4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연탄 등 자신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올해부턴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세대 등으로 지원대상이 확대, 시는 금년 신규대상자 1만여 가구를 포함해 11만여 가구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은 가구는 2015년도 8만5000여 가구에서 금년도 11만3000여 가구로 시행 5년간 2만여 가구가 점차 증가했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8만6000원, 2인 가구 12만원, 3인 이상 가구 14만5000원으로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요금 부담 등으로 냉ㆍ난방을 하지 못하는 에너지취약계층이 없도록 동절기와 하절기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원 대상이 더욱 확대된 만큼 에너지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