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송파·강서, 민원공무원의 날 ‘행안부장관상’
중랑·송파·강서, 민원공무원의 날 ‘행안부장관상’
  • 이승열
  • 승인 2019.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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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0일 ‘2019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 개최
중랑구,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송파구,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강서구,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항 발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중랑구와 송파구가 우수한 민원실을 가꾼 기관으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강서구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한 공로로 역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를 10일 경기도청에서 열고 민원 우수기관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민원공무원의 날(11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민원공무원의 날은 일선현장에서 고생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로, 11월24일은 ‘국민 한명(1) 한명(1)을 24시간(24) 섬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과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우수기관, ‘민원제도개선’ 우수기관 등 38개 민원서비스 발전 유공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표창은 민원실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이 편리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통령상은 경기도가,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동두천시, 강원도 영월군, 충남 청양군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 중랑구 등 9개 기관은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 기관에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현판’도 함께 수여됐다. 

중랑구는 건강코너, 북카페, 혼인신고 포토존, 대형 공기청정기, 다양한 아트사인 등 민원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무인민원발급기 총 16대의 사용량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사회적약자를 위한 행복배려창구, 무료작명서비스 등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우수기관 표창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실 한곳만 방문하면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기관에 주어진다. 

충남 태안군이 대통령 표창을, 충북 제천시, 경북 구미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송파구와 전남 곡성군은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민원실을 리모델링해 건축·세무·교통·위생·부동산·문화체육 등 6개 민원분야 18명을 한곳에 기동배치, 민원인의 방문편의를 제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한 기관 20개도 시상했다. 행정안전부, 경북 구미시가 대통령상을, 보건복지부, 국세청, 전북 완주군이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 중단 시 비상급수 받기가 쉬워졌어요!’로, 강서구는 ‘민원편의제공 측량신청과 토지이동 딱 한번에 OK’로 각각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현장에서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국민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