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 따뜻한 겨울 ‘십시일반 온정’
중구 신당동, 따뜻한 겨울 ‘십시일반 온정’
  • 이승열
  • 승인 2019.1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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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새마을부녀회·동일라이온스클럽, 저소득 주민 위해 불고기, 김장과 이불 나눔
중구 신당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중구 신당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 신당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4일 신당경로당 지하1층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불고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 전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야채를 다듬어 불고기 양념을 만들고, 행사 당일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고기를 재어 100가구에게 전달될 불고기를 손수 일일이 포장했다.  

또한 부녀회는 지난달 13일 신당경로당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신당동주민센터 직원들도 가세해, 김치 100박스(100kg)를 신당동 저소득층 90가구와 관내 경로당에 전달했다.

김성옥 신당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 맞춰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들과 동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며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다.

신당동에는 새마을부녀회와 더불어 어려운 주민을 살뜰히 보살피는 단체가 또 있다. 바로 동일라이온스클럽(회장 정종갑) 회원들이다. 동일라이온스클럽은 ‘함께하는 행복한 봉사’를 모토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지난달 18일 고시원에 거주하는 주민 40여세대에 포근한 겨울이불을 전달했다. 이불빨래가 어려운 고시원 주민들의 위생상태를 걱정한 회원들의 고민이 뜻깊은 나눔 행사로 이어진 것이다. 

정종갑 동일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추운 겨울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작은 후원이지만 따뜻한 이웃이 항상 함께한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미선 신당동장은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주변 이웃들을 살뜰히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노력한 만큼 이웃들이 만족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