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는 지난 10일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던 제29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이 이뤄졌다.
의회는 11월19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김영종 구청장의 시정연설과 ‘2020년도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를 구성했다.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 청취와 보충질문은 2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졌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는 2일부터 6일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4일에는 상임위원회별로, 5~6일에는 예결특위에서 ‘2020년도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구청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468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4179억원, 특별회계는 504억원이었다. 의회는 이 중 시급하지 않은 경비와 선심성 사업을 감액하고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한 사업에 증액 또는 신설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일반회계 중 일반폐기물처리 수집운반대행비를 포함한 50건, 41억2638만원을 감액해, 도로와 보도 보수와 근린공원 정비, 경로당 시설개선, 어린이집 보강공사 등 76건, 41억2638만원을 증액·신설했다.
2020년도 종로구 기금운용계획안은 양성평등기금에서 6000만원을 증액하는 등 수정가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처리된 안건 중 ▲종로구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0년도 제1회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0년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2020년도 재단법인 종로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곱다 한복체험관 민간위탁 동의안 ▲종로구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저소득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종로구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주차장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종로구 구립 청운실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은 원안가결됐고, ▲종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0년도 종로구 예산안 ▲2020년도 종로구 기금운용계획안 등은 수정가결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의견청취안은 별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촉구 건의안은 만장일치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