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전 경 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 건전재정 확보 총력”
서초구의회 전 경 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 건전재정 확보 총력”
  • 정응호
  • 승인 2019.12.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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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회 전 경 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전경희 의원은 1980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공직생활을 한 베테랑이다. 서초구에서는 생활밀착형 복지행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고, 국립의료원을 원지동으로 이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마지막 공직생활을 보냈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서초구에서 구민을 위해 남은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기초정치에 눈을 돌려 작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서초구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지만 남다른 관록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제293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전경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이 제출된 만큼 건전재정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에서 계획한 내년도 살림계획이 적재적소에 편성되었는지 구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심의됐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에 배분에 왜곡됨 없고 낭비된 요소가 없는지 체계적으로 심의할 것이며, 안전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출산 등에 효율적으로 편성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 누수 되는 예산이 없도록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예산규모와 위원회 운영 방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6987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보다 무려 488억원(7.51%)이나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의 예산안인 만큼 ‘방향성’과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겠다.”

-예결특위가 중점적으로 살펴볼 사항은.

“세출예산은 한정된 재원으로써, 그 배분이 왜곡되지 않고 낭비됨이 없이 지역개발과 구민의 살의 질 향상에 투입돼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일반회계 예산의 45.55%인 약 2959억원이 배정돼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그에 반비례해 투자사업 등에 사용할 예산이 감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합목적적인 재원 배분이 절실해 보인다.

아울러 법정·의무적 경비 등의 증가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및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분야 예산의 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 재정의 현 상황에 비춰 행사성 경비는 최소화하고 공원 정비공사 등은 사안별로 개·보수 공사 시행으로 대체 가능한지 점검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것이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계속사업은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가 과다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실집행수요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또한 유사 중복사업에 대한 통·폐합 검토, 효과가 낮은 사업에 대한 일몰 또는 감액을 검토하겠다.”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서초구는 재산세 공동과세로 매년 1000억원 이상 수입이 감소하고, 서울시의 조정교부금 또한 크게 줄었다. 또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명목으로 각종 보조금과 교부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해 있다. 하지만 모진 겨울을 견뎌내고 새 봄에 꽃을 피우는 인동초(忍冬草)처럼, 45만 서초구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슬기롭게 협의하고 위기를 이겨내어 한층 도약하는 2020년이 되길 바란다.”

정응호 기자/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