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제조 또는 건자재로 재활용… 자원 재활용 및 환경보전에 기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부터 ‘유리병’에 대한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실시한다. 서울시 최초다.
유리병은 현재 혼합 배출되고 있는 재활용품이다. 종로구의 연간 재활용품 배출량은 약 1만톤으로, 그 중 유리병 비율은 약 15%에 해당하는 약 1500톤이 배출되고 있다. 구는 재활용품 처리단가가 2017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이번 재활용을 추진했다.
구는 기존 혼합배출 및 선별과정에서 깨지고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던 유리병을 분리수거하고 전문처리업체로 반입해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단계부터 유리병을 분리해 기타 재활용품의 혼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약국과 같은 유리병 다량 배출사업장에는 유리병만 분리 배출하도록 안내·유도한다.
수집한 유리병은 지역별 수집·운반 대행업체에서 창신동 기동반으로 운반한다. 이 유리병은 직영 청소차량으로 재활용업체로 운반하고, 유리병 전문 재활용업체에서는 이를 색상별로 선별해 다시 유리병을 제조하거나 건자재로 재활용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원순환도시 종로를 만드는 유리병 분리배출에 많은 분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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