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여 운 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예산 사각지대 없도록 꼼꼼히 심사”
노원구의회 여 운 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예산 사각지대 없도록 꼼꼼히 심사”
  • 김소연
  • 승인 2019.1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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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여 운 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노원구의회 여 운 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신문 김소연기자] 노원구의회 여운태 의원(자유한국당, 중계본·1·4동, 하계1동)이 2020년도 9716억원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을 맡게 됐다.
여운태 위원장은 사회복지사로 활발한 지역 활동을 해 오던 중 제도권 안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자는 포부를 가지고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초선 의원이다.

23년간 노원구에 거주한 여 위원장은 평소 주민 가까이에서 고민을 듣고 지역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노원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여 위원장은 교육특구로 불리는 노원구가 앞으로는 지역내 교육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높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사회, 희망차고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가지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한 여운태 위원장에게 내년도 노원구의회 예산안 심의에 대해 들어본다.

-예산결산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54만 구민을 대표해 9716억원 슈퍼예산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예결위 위원님들과 중복된 예산과 복지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주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통해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내년도 예산규모와 특징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보다 10.2% 상승한 9716억원으로, 일반회계 9543억, 특별회계 173억원으로 편성됐다.
상임위원회별로는 행정재경위원회 21.3%, 보건복지위원회 62.9%, 도시환경위원회 8.2%로 편성됐다. 
이중 사회복지는 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반 공공행정 4.7%, 환경 4.5%, 문화 관광 3.6%, 교통 물류 2.4% 교육 2%, 국토 및 지역개발 1.1%이다.
특히 기초연금 운영이 1715억원으로 사회복지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 맞춤 서비스 사업이 43억9626만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년 지적되는 것이지만 사업 예산을 보면 산출근거와 세부사업 설명 이 부족하다. 이번 각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도 당일 사업예산이 올라와 교육예산, 주민자치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발생했다. 중요한 사업은 사전에 검토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집행부가 졸속 심사를 유도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예산심의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했는지.
“예산심의, 결산 승인의 의결권이 있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예산의 목적이 타당하고 적정한지 실효성은 있는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확인했다. 구민들을 위한 예산이기 때문에 예결위 위원님들과 소통하고 화합해서 구민들이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예산이 되도록 위원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구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집행부는 선심성 예산을 지양하고,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찾아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의원들은 예산을 삭감하는 존재로 인식해 자료를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고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의원들에게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는 지역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논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