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을 치는 기초기술 : 그립의 기본
3)볼을 치는 기초기술 : 그립의 기본
  • 시정일보
  • 승인 2007.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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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저로 생각했던 골프도 이제는 대중화 시대를 맞았다. 이에 본지는 서울스포츠대학원 대학교 김중영 총장의 집필로 탄탄한 기초를 위한 골프 입문에 관해 지상 강의를 연재한다. 김 총장의 지상강의는 골프의 기초테크닉과 골프의 기초 규칙으로 나눠 연재할 예정이다.


그립은 스윙의 포인트다. 그립, 즉 클럽을 잡는 방법에 따라 골프 기량에 차이가 난다. 스윙이 좋아도 그립이 나쁘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
이는 모든 프로 선두들이 강조하는 사항이다. 왼손과 오른손의 그립 잡는 법을 따라해 보자. 손가락 걸치는 차례가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왼손 그립 (1)왼손바닥을 펴고 오른손 엄지로 손바닥의 딱딱한 부분을 찾는다. (2)그 부분에 클럽의 그립 부분을 댄다. 이때 그립 엔드가 주먹 하나 길이가 남도록 한다. 그리고 집게손가락의 제2관절 근처를 클럽이 통과하도록 한다. (3)가운데ㆍ약지ㆍ새끼손가락 세 개로 그립을 잡는다. (4)왼손에서는 손바닥과 세 개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그 상태로 클럽을 들어 올릴 수 있어야 한다. (5)클럽을 내리고 집게손가락을 가볍게 댄다. (6)엄지는 그립의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부분에 둔다. 이때 손바닥과 그립의 틈새를 메운다는 느낌으로 엄지 뿌리 부분으로 그립을 감싸 안는 것처럼 쥔다. (7)엄지를 약간 몸 쪽으로 당긴다. 스윙은 클럽 헤드의 원심력을 이용한다. 클럽이 밖을 향해 당겨질 때 엄지가 그립 오른쪽 옆에서 길게 뻗쳐 있으면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8)왼손 그립이 되었으면 오른손으로 클럽을 당겨본다. 새끼ㆍ약지ㆍ가운데 손가락의 차례로 힘이 들어가 있는지 살펴보자.
오른손 그립 (1)새끼손가락을 왼손 집게와 가운데손가락 사이의 오목한 부분에 댄다. (2)손가락 뿌리 부분에 클럽을 놓는다. 손바닥으로 쥐는 편이 단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렇게 하면 자유롭지 못하다. (3)약지와 가운데손가락으로 그립을 쥔다. 왼손은 세 개 손가락이었지만 오른손은 두 손가락만으로 샤프트를 지탱한다. (4)왼손을 놓고 두 손가락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클럽을 들어 올려 시험해본다. (5)오른손 엄지 뿌리를 가까이 대본다. 생명선이라는 손금이 지나가는데, 생명선을 왼손 엄지 옆에 댄다. 그리고 왼손과의 틈새를 메우는 느낌으로 왼손 엄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다. (6)집게를 고리형으로 만들어 건다. (7)엄지는 왼손과 달리 그립 바로 위에 두지 않고 손가락 안쪽 바닥으로 집게와 함께 끼워 잡듯이 쥔다.

김중영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