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미주상가 재건축 건물에 '청량리동 복합청사' 들어서
동대문구, 미주상가 재건축 건물에 '청량리동 복합청사' 들어서
  • 정수희
  • 승인 2019.12.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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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 주민센터 신축…북카페, 공동육아방 등도 갖춰
지난 20일 동대문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청량리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좌)과 ㈜미주개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동대문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청량리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좌)과 ㈜미주개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0일 ㈜미주개발과 ‘청량리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미주개발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동대문구청과 ㈜미주개발은 민관 상생의 기틀 아래 청량리동 주민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현 청량리동 주민센터(왕산로43다길 5)는 지어진 지 34년이 넘어 시설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신축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으며, 이에 구는 주민센터의 신축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미주상가B동(청량리동 왕산로 239) 철거 후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개발이 해당 건물 내에 청량리동 주민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량리동 복합청사 유치 제안서’를 구에 제출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미주개발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건물 내 총면적 2231.68㎡(지하 1~2층, 지상 1층, 지상 4층) 공간에 청량리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 기존 동주민센터 시설은 물론, 공동육아방, 북카페, 체력단련장 등 문화·복지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청사를 짓기로 합의했다. 해당 건물은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3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청량리동 주민센터에 대한 건축 공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교통이 편리한 청량리역 인근에 청량리동 복합청사가 들어서면 이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