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9명 “따릉이 알아요”
서울시민 10명 중 9명 “따릉이 알아요”
  • 이승열
  • 승인 2019.12.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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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 결과… 60%가 서울시 공유서비스 이용 경험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민 대부분은 공유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의 공유정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용해 본 적이 있다는 시민 비율도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6일 19세 이상 59세 미만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의 결과다. 

먼저 서울시의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62.7%로 나타났다. ‘잘 알고 있다’가 13.7%, ‘이름만 들어봤다’가 49.0%였다. 

또 시민 98.8%가 시의 공유사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개별 사업으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5.2%), 나눔카(카셰어링)(71.6%), 주차장 공유(53.6%), 공공데이터 개방(33.2%) 순이었다. 

서울시 공유정책이나 서비스를 한 가지라도 이용해 본 시민 비율은 59.6%로 나타났다. 개별 사업 이용률은 따릉이(44.5%), 나눔카(20.5%), 주차장 공유(17.5%), 공공데이터 개방(17.1%) 순이었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만족도는 아이옷·장난감 공유(96.0%), 따릉이(93.6%), 나눔카(92.1%), 공공데이터 개방(89.9%), 주차장 공유(89.0%) 순이었다. 평균적으로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공유 정책이 시민의 삶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시민 81.1%가 시민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서울시 공유정책의 활성화를 위해서 △공유기업 지침(가이드라인) 마련으로 공유 서비스 신뢰성 확보(51.7%) △공유 서비스 홍보(50.2%) △새로운 공유 서비스 발굴 및 제공(50%) 등을 제안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그동안의 공유도시 정책을 평가하고 공유 문화 확산과 다양한 공유 정책을 포함한 공유서울 3기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데 이번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