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겨울철 아동 한파대책 추진
종로구, 겨울철 아동 한파대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19.1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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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 방한용품 지원, 한파주의보·특보 발령 시 아동 한파쉼터 운영
종로구 아동한파쉼터
종로구 아동한파쉼터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동이 올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아동 한파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저소득 아동 지원 △아동 한파쉼터 운영 △실내 놀이용품 지원 △아동 보온물품 배부 △아동관련시설 안전점검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파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는 관내 저소득층 아동 240여명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발열내의, 수면양말, 로션 등을 에코백에 담아 27일까지 만 12세 이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는 저소득층 아동이 있는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더불어 겨울철 행동요령과 아동 한파쉼터 등을 안내한다. 

또한 구는 한파주의보 또는 한파특보가 발령됐을 때 구립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등 33곳의 아동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이 중 종로구민회관, 청운문학도서관 등 7곳은 야간과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한파쉼터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보드게임 등 놀이용품을 지원한다. 쉼터 내 로비에 놀이함을 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유엔 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이 적힌 홍보용 핫팩 1만여개를 동주민센터 등에 배부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 아동관련시설을 방문해 난방기 정상작동 여부, 화재 대비 안전, 위생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