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대문구서 새해 예산설명회
박원순 시장, 서대문구서 새해 예산설명회
  • 문명혜
  • 승인 2019.12.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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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와 시예산 투입되는 서대문 사업 설명
최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2020 예산설명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하트를 날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2020 예산설명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하트를 날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2020 예산설명회’를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12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새해 예산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26일 서대문구를 찾은 박원순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시민세금으로 조성된 시민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큼 쓰이는지 시민에게 보고하는 것은 서울시장의 의무”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예산을 잘 아셔야 새로운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예산설명회엔 박원순 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의장, 시ㆍ구의원, 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박 시장은 그간 서울시의 예산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공공주택, 국공립어린이집, 공공도서관, 공공자전거, 혁신기업클러스터 정책을 소개하면서 “복지는 낭비가 아니라 우리 경제를 다시 뛰게 하는 원동력이자 선순환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서울시 예산 운용의 주요 목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신혼부부 집 문제, 보육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 청년지원, 대기질 개선, 생활 SOC 확충 등 새해 중점 과제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서대문구 주요 사업으로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건립 △홍제역 일대 및 천연ㆍ충현동 도시재생 △신촌역광장 복합문화센터 조성 △가재울도서관 건립 △영천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을 소개했다.

‘청중소통 애플리케이션’과 ‘현장질문’을 통해서는 신촌명물길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서울 강북횡단 경전철 조기 착공, 가재울도서관 설계때 주민의견 반영, 도시재생 구역밖 골목길 개선, 백련산 둘레길 조성 등 구민의견이 나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부연 설명을 통해 박 시장의 답변을 도왔고, 박 시장은 “필요하면 관련 현장을 찾아가 보겠다”고 말하는 등 주민의견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와 구민이 직접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시 예산이 시민과 서대문구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