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민관학 협력 ‘지역경제 살리기’
용산구, 민관학 협력 ‘지역경제 살리기’
  • 정수희
  • 승인 2019.12.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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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 전담 디자이너 사업…소상공인 점포 인테리어 개선
최근 용산구 남영동 먹자골목에서 진행된 '우리 가게 전담 디자이너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최근 용산구 남영동 먹자골목에서 진행된 '우리 가게 전담 디자이너 오픈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와 손잡고,  최근 남영동 먹자골목 ‘무수리’, ‘흑돈연가’에서 우리 가게 전담 디자이너 오픈식을 가졌다.

‘우리 가게 전담 디자이너 사업’은 소상공인 점포의 간판 등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을 포함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 지원 프로젝트다.

남영동 먹자골목 내에서 3년 이상 영업해온 자영업 가게 2곳에서 올해 처음 시행돼, 용산구 및 남영동주민센터, 아모레퍼시픽, 숙명여대 관계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오픈 기념식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제안에 따라 구와 남영동주민센터가 지난 10월 사업 홍보와 함께 신청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대상 점포를 선정해 11월부터 디자인 개선 공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디자인센터에서 사업주와 꾸준히 인터뷰를 진행해 가게 장단점을 디자인 관점에서 철저히 분석했다”면서 “숙명여대 미술대학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게 로고 및 내·외부 디자인에 보태졌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사업에 대한 사업비뿐만 아니라 현직 디자이너의 재능기부를 통해 숙명여대 학생들을 멘토링하며 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아모레퍼시픽과 숙명여대가 서울시의 ‘우리 가게 전담 예술가 사업’을 용산에서 ‘디자이너 편’으로 확장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구에서도 경제 살리기에 전념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