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6110명 뽑는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6110명 뽑는다
  • 이승열
  • 승인 2020.01.01 08:00
  • 댓글 0

5급 370명, 7급 755명, 9급 4985명 선발
조경직류 공무원 공채 선발 최초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가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을 통해 6110명을 뽑는다. 2019년 611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5급은 외교관후보자 50명을 포함해 370명, 7급은 755명, 9급은 4985명이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2일 공고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5급공채는 행정직군 249명(지역구분모집 28명 포함), 기술직군 71명(지역구분모집 10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50명 등 370명을 뽑는다.

7급공채는 행정직군 522명, 기술직군 193명, 외무영사직 40명 등 755명을 뽑는다. 

9급공채는 행정직군 4209명, 기술직군 776명 등 4985명을 선발한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는 공직 내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적용된다. 

우선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4%)의 2배 이상 수준인 7.2%(338명)를 선발한다. 이는 2019년 334명보다 4명 늘어난 것이다. 

저소득층도 9급 채용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8명)를 뽑아 2019년 136명보다 2명 늘어났다.

또한 더 많은 경찰공무원이 민생·치안 현장에서 대민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공무원을 기관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2020년 경찰청의 일반직 공채 선발 인원은 455명으로, 2019년(382명)보다 73명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경직류 공무원에 대한 공채 선발을 최초로 실시한다. 시설조경직류에서 5급 2명, 9급 7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5급으로만 실시해온 재경직 공채 선발을 최초로 7급으로 확대해 7급 10명을 뽑는다.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의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 2월29일, 9급 시험이 3월28일, 7급 시험이 8월22일 각각 치러진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민간경력자, 지역인재 채용 등)과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