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세상을 바꾸는 나비의 첫 번째 날갯짓이 되기를
한권의 책/ 세상을 바꾸는 나비의 첫 번째 날갯짓이 되기를
  • 정수희
  • 승인 2020.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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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듣다 잇다' 출간

 

 

[시정일보]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신인 정치인…. 여러 이름으로 삶의 현장을 누비며 열정적으로 살아온 저자의 이력이다.

자타공인 경청으로 성장하고 이음으로 달려온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더 크게 펼쳐질 그의 삶과 비전을 담아 ‘사람을 향한 소통이야기’ <듣다 잇다>를 펴냈다.

동아일보 정치부의 베테랑 기자에서 IT대표기업 네이버로 이직해 최고령 컴맹 부장에서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화제의 인물이자,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 문재인 후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 초대 국민소통수석으로서 젊은이들과 함께 디지털소통센터를 이끈 소통맨이던 그가 또다시 스스로 험지에 뛰어들어 정치 신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변화와 혁신을 꿈꾸며 늘 새로운 도전으로 전진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유의 공동체 DNA를 지닌 성남 본도심, 중원의 저력에 자신이 가진 소통의 DNA를 보태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첫 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은 언제까지일까?’라는 질문으로 열었다. 저자의 중장기 비전으로, 격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어떤 자세로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특히 자녀 세대에 해당하는 청년과 청소년을 위해 시급히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담았다. 2장은 초연결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경청’에 관한 내용으로, 30년 사회생활에서 ‘듣는’ 사람으로서 ‘잘 들어서’ 가능했던 일들과 소통 리더십의 비법에 대해 논했다. 3장은 혁신과 변화에 대한 열망을 어떻게 현장에서 녹여냈는지에 관한, 경청을 바탕으로 일해 온 이야기다. 4장은 정치 신인 윤영찬이 데뷔 무대로 선택한 성남, 그 중에서도 중원에 관한 이야기로, 저자가 가진 비전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5장은 저자를 만들어준 가정적·사회문화적 유산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이 책이 단지 윤영찬이라는 사람에 대한 소개서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책에 실린 내용을 기반으로 골목골목에서, 거리거리에서, 점포 곳곳에서 듣고, 말하고, 또 들어서 더 좋은 생각과 실천으로 키워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비타베아타 / 1만5000원

정수희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