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 예비군 대상 ‘드론교육’ 실시
성동구, 지역 예비군 대상 ‘드론교육’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1.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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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민·관·군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드론 운용 업무협약’ 체결
3월부터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내 연 8회 ‘예비군 드론교육과정’ 신설
(왼쪽부터) 윤종욱 육군제3298부대 2대대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조현준 드론스쿨 대표가 30일 열린  ‘민·관·군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드론 운용 업무협약’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예비군을 위한 드론 교육을 실시한다.

군 비상인력인 예비군도 4차산업혁명시대 군 전력의 핵심기술이 되고 있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30일 구청에서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원오 구청장과 윤종욱 육군제3298부대 2대대장, 조현준 드론스쿨 대표가 참석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군의 협력으로 지역 예비군의 전문 드론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4차산업혁명센터 내 드론 전문 교육장을 교육을 위해 제공하고, 구 예산을 확보해 총 8회에 걸친 강좌를 개설한다. 드론전문 교육업체 드론스쿨은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드론교육 전반을 진행한다. 

올 3월 지역 예비군 감시정찰반 및 동대본부 지휘관 등 상근예비역 70명의 교육을 시작으로, 성동구 전체 예비군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욱 대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시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감시·추적 임무를 수행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예비군의 특화된 임무수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예비군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욕구에 맞춰 더욱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