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新버전 온기누리소 35곳에 확대 설치
성동구, 新버전 온기누리소 35곳에 확대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0.01.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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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누리소 80개 3월까지 운영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새로운 버전의 온기누리소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철 구민들의 따뜻한 거리 안식처 ‘온기누리소’ 업그레이드 버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35개소로 확대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1월 온기누리소 80개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중 2개는 기존 온기누리소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모델을 적용했다. 

기존의 아스테이지(투명 비닐)는 쉽게 울거나 구겨지고 버스도착을 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리가 용이하고 투명성이 확보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재질을 변경해 버스도착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또 디자인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따뜻한 느낌의 안식처로 이미지를 바꿨다.

구는 신버전 온기누리소를 성동구청 앞과 왕십리역 4번출구 앞 정류소 등 두 곳에서 시범 운영한 후, 2017년부터 운영하던 기존 온기누리소 중 낡아 보완이 필요한 곳 35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현재 총 80개의 온기누리소가 관내 버스정류장 전역에 설치돼 주민들이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온기누리소는 오는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겨울철 따뜻한 온기누리소를 제공해 구민들이 더욱 더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밀착행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