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난해 대통령상 3관왕 ‘기염’
종로구, 지난해 대통령상 3관왕 ‘기염’
  • 이승열
  • 승인 2020.0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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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대상’, ‘다산목민대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각종 평가·공모사업에서는 188건 수상, 225억원 확보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이 지난 12월12일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으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인증패를 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이 지난 12월12일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으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인증패를 받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주민들을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신념으로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이 잇따라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2019년 중앙부처, 서울시, 민간분야 평가 및 공모에서 총 188건을 수상하고 2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168건 수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확보한 사업비는 주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한 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통령상 3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구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다산목민대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등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이는 자치구에서는 유례없는 쾌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상이다. 종로구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거주인구 대비 유동인구가 많아 자체적 정책을 꾸려 나가기에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율기, 봉공, 애민을 기준으로 모범적인 지방행정을 펼치는 지자체에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수여하는 상이다. 종로구는 주민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일찍이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도로 물청소, 분진흡입 청소, 옥상청소와 도시텃밭,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등의 세심한 행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구는 봉제산업의 역사가 켜켜이 서려있는 창신·숭인 지역의 특색과 어린이들의 기호를 고려해 산마루놀이터를 조성,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구는 타 기관에 모범이 되는 사업 추진으로 중앙부처의 권위 있는 대외기관 평가에서 29건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수상 사례를 보면, ‘보안등-도로명 주소, QR코드로 신고. 예산절감은 덤!’을 주제로 ‘제4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공모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2019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는 ‘반짝이는 보석에서 빛나는 직업을 캐내다’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서울시의 시·구 공동협력사업 전 분야 수상 등 각종 평가·공모에서 126건 수상·선정을 기록하며 높은 실적을 거뒀다. 

시·자치구 공동협력분야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공유활성화 △안전도시 만들기 △생활체육활성화로 건강한 서울 만들기 △서울형 환경·에너지정책 만들기(에너지분야, 재활용·청결분야) △행복한 문화시민 도시 서울 등 15개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구에 선정됐다. 서울시 각종 단위사업 평가에서는 △2019 도시농업 우수사례 선정 최우수상 △2019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레 최우수상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민간분야에서는 ‘2019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9 서비스 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획득해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자치구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룬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직원들과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주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