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사랑상품권' 발행...10%할인 구매 가능
중랑구, '중랑사랑상품권' 발행...10%할인 구매 가능
  • 김소연
  • 승인 2020.0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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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00억 원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출시 직후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7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제로페이 결제 방식을 적용한 ‘중랑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
 
구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소상공인 입지가 약화되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신용카드 수수료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역 내에 소비가 가능한 중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1만원, 5만원, 10만원 등 3종류로 발행되며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상시 7% 할인된 금액에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가능하다. 특히 발행 직후 서울시 전체 300억원 소진시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소득공제 30%도 받을 수 있어 가계지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결제수수료가 0%로 수수료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되기 때문에 세부담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입은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상품권 앱(체크페이, 머니트리, 비즈플레이, 농협올원 뱅크 등)을 설치하고 결제계좌를 등록하여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구매한 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비치된 QR 촬영하여 금액을 입력하여 결제하거나, 소비자 QR코드를 보여주고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하는 간편한 결제도 가능하다.
 
상품권이 사용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달 말 기준 6488곳으로 음식점, 이미용업, 학원, 병의원, 약국, 동네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향락 및 유흥업종에서는 사용 불가능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상품권 도입 취지를 감안해 대규모 점포, 일부 대기업계열사와 프렌차이즈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 구입하게 되어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상품권 사용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민들의 중랑사랑상품권 사용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공동체가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