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탄력 받아
금천구,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탄력 받아
  • 이지선
  • 승인 2020.01.09 13:49
  • 댓글 0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의 40년 가까이 된 아파트인 시흥동 현대아파트가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흥동 현대아파트는 시흥동 220-2번지 일대에 5층 건물 높이 4개동 140세대로 1984년 준공됐다. 현재 현대아파트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준공된지 36년이 지나 건축물 4개동 전체가 노후된 상황이다. 2003년에 실시한 노후 건축물 안전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고시된 정비사업 내용을 보면 전체 사업면적 10,558㎡ 중 획지 면적 8,713㎡, 정비기반시설 등 면적은 1,845㎡으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의 용적률을 완화해 228% 이하로 적용, 최고 13층 이하 아파트 4개동 235세대로 구성된다.

뒤편에 위치한 삼성산과의 경관 조망을 고려해 동별 층수는 삼성산 능선에 따라 8층~13층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주변 녹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인공지반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북측으로는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과 활동을 위한 편의를 구축한다.

또한 현재 단절돼 있는 대상지 북측 탑골로5길(12m 도로)과의 연결 도로를 만든다.

한편, 시흥동 현대아파트는 2006년 주택재건축정비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측은 올해 재건축(안)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동 현대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은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건축으로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 친화형 개발을 통해 주민 생활 환경의 질적 개선을 도모,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구역 결정고시문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서고시 제2019-458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주택과 공공관리팀(02-2627-161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