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사랑상품권 30억원어치 15일부터 발행
성동사랑상품권 30억원어치 15일부터 발행
  • 이승열
  • 승인 2020.0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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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0% 할인 판매… 제로페이 모바일 앱에서 구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성동구는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동사랑상품권’을 15일부터 발행한다.
성동구는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동사랑상품권’을 15일부터 발행한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동사랑상품권’을 15일부터 발행한다.

성동사랑상품권은 성동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역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성동사랑상품권은 부정유통 방지와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모바일 형태로 발행된다. 권종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4종류이다. 발행기념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월 최대 구매 가능금액은 1인당 월 50만원이다.

스마트폰에 제로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쿠콘체크페이, 머니트리, 비즈플레이, 농협올원뱅크 등)을 내려 받은 뒤 인증을 거쳐, 상품권 구매대금 결제계좌 연결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 5487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점 중에는 학원도 일부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상품권 도입취지를 감안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일부 대형 가맹점과 미풍양속에 현저히 어긋나는 유흥·사치·사행 관련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 신청 시 전액 환불된다. 또 상품권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사랑상품권이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온라인 매출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