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자치분권 성과창출 공동협력”
“획기적인 자치분권 성과창출 공동협력”
  • 이승열
  • 승인 2020.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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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4대협의체장­행안부장관 신년간담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14일 열린 지방4대협의체장-­행안부장관 신년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왼쪽부터) 염태영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진영 행안부 장관,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 신원철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강필구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방4대협의체와 행정안전부가 획기적인 자치분권 성과 창출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 등 지방4대협의체의 대표들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함께했다. 

이번 신년간담회는 지난해 자치분권, 재정분권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추진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방4대협의체와 행안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중앙지방협력회의법안, 자치경찰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획기적인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은 “VIP와 지방4대협의체 간담회 추진을 요청했다”며 “국회, 청와대, 중앙 및 지방정부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지방의 힘이 나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신원철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시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20대 국회 내 통과를 위해 지방4대협의체의 공동노력과 청와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또 제2차 재정분권계획의 수립에 있어 손해 보는 시‧도가 없도록 하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2단계 재정분권은 기초정부를 좀 더 배려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우리 협의회도 중앙-광역-기초의 복지 역할분담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니 행안부와 지방4대협의체가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필구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자치발전과 주민자치를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제20대 국회 회기 안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새해에도 지방4대협의체, 자치분권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분권으로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주민이 실제 변화를 느끼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