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설 차례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
  • 이승열
  • 승인 2020.01.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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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18만7718원, 대형마트 22만559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올해 설 차례상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2020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지난 7일 하루 서울시 전통시장 50곳(자치구별 2곳), 대형마트 25곳(자치구별 1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559원으로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5% 가량 저렴했다. 

다만,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전년보다 5.4% 상승,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보다 1.6% 하락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