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의 투자경쟁력’ 홍보
박원순 시장, ‘서울의 투자경쟁력’ 홍보
  • 문명혜
  • 승인 2020.01.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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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자체장 최초 美상공회의소 초청 연설, 서울 경제정책 소개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세일즈’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 3개 도시 순방길에 나섰던 박원순 시장이 순방기간 중 ‘서울의 투자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눈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중앙)이 지난 14일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미 상공회의소 초청 연설 후 상공회의소 임원과 회원사, 학계ㆍ경제 전문가들과 파이팅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중앙)이 지난 14일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미 상공회의소 초청 연설 후 상공회의소 임원과 회원사, 학계ㆍ경제 전문가들과 파이팅 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300만개 이상의 기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조직인 미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연설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미 상공회의소에서 초청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오늘이 바로 한반도 투자의 적기’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인재기반 혁신창업 육성 등 경제정책과 철학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서울의 투자경쟁력을 소개했다.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연설은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세계적인 도전과 지역적 해결’을 주제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엔 상공회의소 임원과 회원사, 현지 싱크탱크 및 학계, 경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연설 후에는 미 상공회의소 주요 인사들과 지방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등을 화두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마스 도노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갖고, 서울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인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미 상공회의소 방문 후에는 한국계 최초 민주당 미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킴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울 자매도시인 위싱턴DC 뮤리엘 바우져 시장과 시청에서 면담,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도시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버지니아주 에넌데일 한인타운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도 찾아 헌화했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경제를 리딩하는 미 상공회의소 초청 라운드테이블과 미국 정치의 심장 워싱턴DC 시장과 면담을 통해 미국내 경제ㆍ행정분야 중요한 파트너들에게 서울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면서 “서울을 세계 혁신가가 모여드는 도전의 장으로 각인시켜 나가도록 혁신적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세일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