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노동권익센터 '무료심리상담, 야간상담' 운영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무료심리상담, 야간상담' 운영
  • 방동순
  • 승인 2020.01.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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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최초 직영 운영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노동권익센터가 올해도 무료 심리상담과 야간상담을 진행한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2019년 전국 최초 직영, 지방정부 최대 규모로 노무 분야 외에 일자리‧복지‧주거‧금융 등도 한자리에서 해결 가능한 종합행정기관으로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변호사, 노무사 뿐 아니라 국가전문자격을 갖춘 심리상담 전문가가 전담 공무원으로 노동자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심리상담이 가능하도록 상주하고 있다.

올해도 노동자의 정신건강 보호와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 사업을 지속 운영하면서 이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치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노동자와 강동구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최대 10회까지 개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제의 치유프로그램과 스트레스 교육도 무료로 지원한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지난해 마음건강검진을 393명에게 실시하고 그 중 정신건강 고위험군에게 개인 심리상담 93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25회 교육에 걸쳐 301명(누적인원)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했고, 노동자의 편의를 고려해 야간에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야간 화·목 18~21시 운영)하기도 했다.

개인 심리상담의 주요 내용은 대인관계 문제(33.3%)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감정노동(20%)과 직장 내 괴롭힘(20%)이고 그 다음으로는 정서조절의 어려움이었다.

이들의 개인 심리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참가자가 전반적으로 상담에 만족했고(4.2점 기록, 5점 만점) 상담이 문제 해결과 자기이해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 친구나 가족들에게 하지 못한 마음 속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한 의견도 있었다.

마음치유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4.8점에 달했고 참가자의 100%가 다른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희망할 정도였다.

구는 향후 이런 결과를 반영해 감정노동, 스트레스 증상과 자가완화 방법, 간단한 사례를 통한 심리상담 이용방법 등을 담고 있는 마음건강 안내서 등을 제작해 노동자가 가지고 있는 심리상담에 대한 부담감과 편견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심리상담에 대한 부담감과 문턱 낮추기가 필요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과 상담교육을 함께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노동법률지원팀(3425-8714,871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