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마포하우징 입주보증금 융자 지원
MH마포하우징 입주보증금 융자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0.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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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우리은행과 주거안정자금 융자 약정 체결…올해 총 1억원 지원
마포하우징1호 입주 어린이들과 이야기 중인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하우징1호 입주 어린이들과 이야기 중인 유동균 마포구청장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주거안정자금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주거위기가구 지원책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다.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MH마포하우징’은 주거위기가구에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주거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임시거소주택 13호, 매입임대주택 3호를 마련하고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주거안정자금 융자 지원정책에 첫 시동을 건다.

이에 구는 수탁금융기관인 ㈜우리은행 마포구청지점과 융자금 대여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주거안정 지원사업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대기자로 선정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 입주보증금을 융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규모는 가구당 1000만원 이내며, 이자는 연 1% 수준이다.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되 기간 내 일시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간 총 사업비는 1억원이며, 올 한 해 총 10가구 내외에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80가구에 주거안정자금 융자 및 이사비 등으로 4억원을 지원하고, 총 94억원을 들여 95호의 거주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포구의 이 같은 행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자체가 임시거소, 공공임대주택, 융자금 지원 등의 주거복지 지원책을 통해 지원범위를 촘촘히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저도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어렵게 살아왔다”며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을 반드시 막고,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며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