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춘선 숲길 옆 목공예 체험장 '목예원' 인기
노원구, 경춘선 숲길 옆 목공예 체험장 '목예원' 인기
  • 김소연
  • 승인 2020.01.27 13:45
  • 댓글 0

목공예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목공예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공릉동에 위치한 목공예 체험장인 ‘목예원’이 지난 2015년 10월 문을 연 후 4만2000여명이 다녀갈 만큼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목예원’은 서울여대 정문 앞과 경춘선숲길 화랑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2만3000여명이 다녀간 목공예 체험장이다. 체험장은 휴대전화 거치대, 연필꽂이, 컵받침, 쟁반, 책꽂이, 독서대 등 12종의 목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비도 저렴하다. 4인 가족은 5000원, 개인은 2000원의 사용료를 내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목공예품 종류에 따라 3000원에서 1만5000원의 재료비가 든다.

또 하나의 인기 공간은 나무상상놀이터다. 약 80㎡ 규모의 놀이터는 플레이하우스, 자동차 테이블 등 나무로 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나무로 된 작고 아기자기한 놀이 소품들로 놀이터 안에 가득 차있어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장소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관내 거주자는 1인당 2000원, 그 외 거주자는 4000원의 이용요금만 내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목공예 체험과 나무놀이터 체험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연중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구는 목예원과 별도로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공간인 목예공방을 운영한다. 작업대, 전동실톱, 전동드릴, 수작업 공구 등의 시설·장비를 이용해 DIY(자신이 만드는 일) 가구를 비롯 각종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목예원 옆은 경춘선숲길 화랑대역이다. 체험을 마친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1950년대 증기기관차와 협궤열차, 조선시대 고종황재를 위한 노면열차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화랑대역은 약 3만8000㎡ 부지에 불빛 정원이 있어 밤에도 다채로운 불빛들로 꾸며진 명소다.

오승록 구청장은 “목예원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나무 소품 제작과 나무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 목공예품도 만들어보고 경춘선숲길 화랑대역에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