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문명혜
  • 승인 2020.01.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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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 마련, 내년초 착공 2023년 9월 준공 목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조감도.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조감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이 작년 12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중앙투자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사업 시행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법적 절차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에 따라 자원순환과 주민생활을 동시에 고려한 구 대표 생활 SOC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지상시설로 건립계획 수립 후 행정절차를 거쳐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지만 민원최소화를 위한 갈등관리 추진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2018년 8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완전 지하화로 계획 변경했다.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다시한번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센터 건립사업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전 행정절차가 일단락돼 건립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실제 구는 지난 12월16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공고를 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년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 3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설계에는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민참여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바로 알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 공간엔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센터가 함께하는 생활 SOC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인근 부지에는 서울시에서 목동아이스링크와 같은 국제 규격의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는 혐오시설이 아닌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재활용 모아모아 사업을 은평 전역으로 확대하고 향후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도 시행하겠다”면서 “환경을 지키고 재활용률을 높여 전국의 모범이 되는 시설로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