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민·공무원 제안 활성화…상금 최대 100만원
용산구, 국민·공무원 제안 활성화…상금 최대 100만원
  • 정수희
  • 승인 2020.0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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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극행정 공무원 및 우수부서 포상
용산구 홈페이지 구민참여란 ‘아이디어 뱅크’
용산구 홈페이지 구민참여란 ‘아이디어 뱅크’

[시정일보] 용산구(성장현 구청장)가 국민·공무원 제안 포상금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실행 공무원도 처음으로 시상한다.

구정에 대한 구민 참여를 높이고 창의·적극행정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안은 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말한다. 행정제도, 예산절감, 지역경제, 주민복지, 문화, 환경, 주택, 도시정비, 공원, 안전, 교통 등 구가 시행하고 있는 모든 업무 분야가 제안 대상이 된다.

구정에 관심 있는 국민·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연중 상시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구민참여란 ‘아이디어 뱅크’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에서 제안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창구를 운영한다. 기획예산과 담당자(2199-6443, FAX:2199-5540) 앞으로 제안서를 보낼 수도 있다. 제안서 양식은 ‘아이디어 뱅크’ 공지사항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제안서에는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작성해야 한다. 필요시 제안 설명서와 경비내용 설명서, 예산절감 산출 내역서 등을 첨부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제안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구체적이지 않은 아이디어도 최대한 제안으로 접수할 것”이라며 “단, 단순 건의사항이나 민원은 제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는 접수된 제안을 해당부서에 전달해 시행가능(채택) 여부를 살핀다. 제안자에게도 즉각 채택 여부를 알리고 연말에는 우수제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우수 제안자 3명에게 100만원, 우수 제안자 6명에게 70만원, 장려 제안자 9명에게 5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제안을 채택해 실행한 담당 공무원도 연말에 함께 포상한다. 성과에 따라 최우수상 1명에게 70만원, 우수상 2명에게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 30만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창의행정 활성화를 위해 올해 부서(동)별 타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기존 1건에서 2건 이상으로 늘리고, 8월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벤치마킹(현장방문)에 걸린 시간은 직원 승진에 필요한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연말에는 창의행정 추진과제 성과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전 부서(동)에서 시행한 창의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부서(동)에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할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구정을 바꿀 획기적인 정책까지 가리지 않고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주민과 직원들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