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1년도 광역협치형 사업 제안 접수
서울시, 2021년도 광역협치형 사업 제안 접수
  • 이승열
  • 승인 2020.01.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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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이상 시민 또는 단체 제안 사업에 최대 5억원 편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2021년도 광역협치형 사업’을 2월28일까지 제안 받는다. 

광역협치형 사업은 2개 자치구 이상이 포함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시민이 사업을 제안하면 행정 담당자와 숙의과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 전 과정을 민관이 협의해 추진한다. 

시는 이달 17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 누리집(yesan.seoul.go.kr)을 통해 사업을 제안 받고 있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 2개 자치구 이상이며, 서울시민 3인 이상 또는 단체가 제안할 수 있다. 일반 사업은 5억원 이내, 행사성 사업은 3억원 미만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과 시민사회를 직접 방문해 안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도 운영한다. 10명 이상 개인이나 단체가 전화(2133-6573) 또는 전자우편(hjh2808@seoul.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의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민관예산협의회(협치분과) 심사, 대다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엠보팅(m-voting) 등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사업이 선정된다. 이후 최종 관문인 서울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2021년에 실행할 광역협치형 사업이 결정된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광역협치형 사업은 공론과 숙의 기능이 강화된 협치 예산사업으로 시민의 생각이 행정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 정책 또는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민관 협치 방식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입증하면서 협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