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문화의식 향상 위해 노력”
“주민 문화의식 향상 위해 노력”
  • 시정일보
  • 승인 2007.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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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중랑문화원장
한의학계 의성으로 권위와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김용 중랑문화원장은 지난 78년 중랑구 면목동에 김용한의원을 개원한 이래 한의학상 진찰 방법인 관형찰색(觀形察色) 인술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어 김 원장을 찾아 들어보았다.
-3대에 이어 제4대 중랑문화원장에 재선돼 연임한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지자체가 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인식도가 공감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공간을 충족시켜 주어야 되기 때문에 4대 문화원장으로 연임된 사명감이 크고 특히 주민이 실망하지 않는 문화활동이 걱정됩니다. 특히 세태변화로 50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민족문화인 토속신앙을 박시하며 소홀히 하고 있음을 볼 때 우리의 유구한 전통문화 역사를 부정하는 안타까운 일로 생각합니다. 인간이 죽으면 몸은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발자취는 역사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원장으로서 서울시 무형문화제 34호로 지정된 봉화산 도당제를 엄시하며 이로 인한 주민단합과 화합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문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민노래자랑 행사가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이 행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은 없는지요.
“그동안 문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행사인 구민노래자랑을 범 중랑구민 행사로 승화 정착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구민노래자랑 행사가 구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음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는 구민노래자랑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특기를 발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예술과 의학이 접목된 민족문화 양생요법(물리치료, 침, 뜸) 시술봉사 행사도 펼칠 수 있는 계획안을 마련, 문화원 이사진들과의 폭넓은 협의를 거쳐 구민들의 삶의질을 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는 계획을 연구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문화사업계획이 무엇인지요.
“현재 문인들을 종합해 시·시조·수필·장·단편 소설 창작을 위한 문화대학을 지난 3월6일 개강했습니다. 특히 원묵중·고등학교 자율학습지원을 위해 상명여대 김일림(향토사 소장) 교수에 위탁해 16명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김용 원장께서 문화원 운영의 애로사항과 구 행정당국에 요구할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중랑구의 문화예술창달로 구민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전당인 문화회관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며, 현재 문화원 이사님 여러분과 문화가족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으나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 재정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문화사업 활동을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보조금 확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