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판막증
심장 판막증
  • 시정일보
  • 승인 2007.03.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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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에 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판이 있는 것 처럼 심장에도 우심, 좌심에 판이 있는데, ‘폐동맥판’, ‘승모판’, ‘대동맥판’ 등이 있다. 이런 판들의 역할은 일방통행식으로 혈액을 내보내고,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미묘한 최첨단의 구조로 되어있다.
이판들에 염증성 변화의 결과로써 판막, 또는 그 주위에 해부학적인 변화가 발생되어 그 판구가 완전히 폐쇄되지 않거나, 혹은 판구의 협착을 일으켜 혈류의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을 ‘심장판막증’이라 한다.
다시 말해 판이 충분히 열려지지 않아 혈액이 통하는 것이 어렵게 협착증이 되고, 반대로 판의 처리가 나빠져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페쇄부전증이 된다. 심장판막이상은 처음엔 자각증상을 느끼기 어렵지만 일을 하거나, 뛰던가 계단을 올라가면 숨이 차면서 심장이 심하게 뛰게 되고 점점 병세가 되면 간장이 붓고 상복부가 고통스러우며 호흡이 괴롭고 입술이나 손끝이 암좌색을 띠고 소변의 양도 줄며 다리에 부종이 나타난다.
조금만 걸어도 기침이나 담이 나오고 천식과 같이 목에서 ‘갈갈’하는 소리가 나며 호흡곤란은 물론 ‘심장성천식’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이 따른다. 판막은 심내막의 연장부분이므로 심장판막증의 원인은 거의 심내막염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맥문동 3g을 100cc의 물로 반쯤되게 달인양을 1회분으로 하여 1일 3회 공복시 차게 마시는 것도 좋고 한방에서는 머루나 연뿌리를 달여 먹는 단방과, <가미온담탕>이나, <사미안신탕>, <가미지황탕>등 그증세에 따른 경,중의 다양한 처방들이 있다.
심장판막증의 기초원인으로 ‘류머치스열’, ‘동맥경화증’, ‘매독’, ‘기타전염병’과 ‘알콜중독’, ‘외상임신’ 등을 손꼽는다. 따라서 항상 절제된 생활과 자신의 몸을 유지, 조절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과 식생활 등이 최상의 예방책이라 하겠다.
일단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질 경우, 이미 병세가 상당히 진전되었다고 판단하여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치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