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이름을 바꿉시다
구로구 이름을 바꿉시다
  • 시정일보
  • 승인 2007.03.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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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 이미지가 오랜 세월동안 공단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가 그렇다 보니 집값도 형편없습니다. 교통의 요지고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지만 이미지 하나 때문에 집값과 땅값이 다 형편없습니다.
구로공단도 구로디지털단지로 구로역도 구로디지탈 단지역으로 바뀐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꿔져야 할 우리 '구로구'의 이름만은 그대로입니다.
물론 구이름을 바꾸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줄 압니다. 법률적 행정적, 재정적으로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구로구의 이미지를 시대감각에 맞게 일신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구민들에게 공모해서 멋진 이름으로 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구명 변경 요구사항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건의한 사항으로써 먼저 실태조사, 계획수립, 지방의회 의견수렴, 시·도지사 건의 및 법률안 작성은 여러 절차와 주민의 80%이상 동의, 법규정비, 공부정리 등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되는 사업임을 알려드립니다.
구로구 명칭 변경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는 지난 17대 총선때 구로 을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모후보가 공약사항으로 내걸기도 했고 구로구의회 모 의원이 구정질의를 한 적도 있습니다. 구로라는 브랜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구로공단이 세계속의 디지털단지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날 강남도 형편없는 논밭이면서 낡은 판자촌이 존재했던 지역이었습니다. 이름을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라 구로를 발전시켜서 강남 못지않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구명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마는, 명칭 변경이 된다고 하여 짧은 시일 내에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보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여러 분야에서의 발전과 변화를 통한 이미지 쇄신과 인식 변화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구 명칭변경 보다는 모든 구민의 역량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4대 권역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자연친화적 환경조성 등 체계적인 개발로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 불식시키고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구로를 보다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나가 21세기 서남권의 중심지로 변화 발전시켜 구로구민이 긍지와 자존심을 가지고 당당히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