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우한 폐렴’ 대응체계 점검
서대문구, ‘우한 폐렴’ 대응체계 점검
  • 문명혜
  • 승인 2020.0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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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구청장, “지방정부 가장 기본 책무는 주민안전 지키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중앙)이 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구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중앙)이 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구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구 간부들과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히 대응체계를 점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청장들과 열린 긴급 비상대책회의에도 참석, 구 현황을 알리고 서울시 전체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구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문석진 구청장은 간부들에게 “관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없지만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주민에 대해 더욱 세심히 관찰할 것”을 주문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서울시와의 공조 체계 유지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바로 주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구민건강과 생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구는 이에 따라 역학조사팀, 진단팀, 감시 및 대응팀 등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심환자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격리병원 이송 등 ‘일일능동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또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보건소 마당에 의심 환자 진료와 검사 대상물 채취 등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이 진료소는 독립된 공간에 음압시설과 개인 보호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