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본격 시작
2020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본격 시작
  • 이승열
  • 승인 2020.02.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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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4~6일 원서접수, 29일 1차 시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이 4~6일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올해 공채시험은 이번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월15∼18일 9급공채 원서접수, 2월29일 5급·외교관 1차 시험, 3월28일 9급공채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7급공채 원서접수는 7월16~19일, 필기시험은 8월22일로 예정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그 밖의 제도변경 사항도 안내했다. 먼저 올해부터는 5급공채 지역모집 수험생의 시험장소 선택권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중 본인이 희망하는 시험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모집지역별로 정해진 시험장소(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만 응시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장애인 등 편의지원 사전신청제’가 올해도 시행된다. 필요한 경우 원서접수 기간 외에도 1월과 6월, 12월 등 3회의 사전신청 기간에 걸쳐 사전 편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편의지원은 점자문제지·답안지(시각), 음성지원컴퓨터(청각), 휠체어 전용책상(하지지체), 별도 시험실 배정(임신부) 등으로 이뤄진다. 

5급·7급 공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는 듣기평가가 면제되는 청각장애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두 귀의 청력 손실이 80데시벨 이상(기존 청각장애 2‧3급)인 사람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귀의 청력 손실이 60데시벨 이상이면서 말소리 분별력이 50% 이하인 사람도 면제된다.

이와 함께 재경직 7급과 조경직을 처음으로 공채로 선발한다. 올해는 재경직 7급 10명과 시설조경직 5급 2명, 9급 7명 등 9명을 각각 선발한다.

조성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