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17일까지 공모
마포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17일까지 공모
  • 정수희
  • 승인 2020.02.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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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최대 700만원 지원…기금 총액 3100만원 투입
지난해 마포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유도하는 아빠랑 신나는 토요일 활동
지난해 마포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유도하는 아빠랑 신나는 토요일 활동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여성의 권익향상 및 양성평등 사회를 목표로 비영리단체 등을 지원하는 '2020년도 마포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구는 양성평등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등을 위한 목적으로 양성평등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구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지원사업으로 총 3100만원의 기금을 비영리단체 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크게 네 가지로 △양성평등 인식제고 및 문화확산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참여확대 △여성폭력 예방 및 사회안전망 강화 △가족친화환경 조성 등이다.

구는 17일까지 사업 공모를 통해 연령별·영역별 성별갈등 해소, 여성의 경력유지 및 경력단절 예방,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디지털성범죄·데이트폭력 등의 폭력 예방, 일·생활 균형 등을 위한 사업에 건별 최대 7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마포구에 소재하는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단체별로 1개의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사업 공모 후 마포구 양성평등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3월 초 최종 선정기관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구 홈페이지(www.mapo.go.kr) 고시공고 란에서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 후 구청 여성가족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sohyunchoi@mapo.go.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구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사업, 활동가 양성 사업, 안전지킴이 사업 등 5개 기관과 연계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익을 위한 열정과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지 못하는 단체들과 함께 한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