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생 모집
용산구,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생 모집
  • 정수희
  • 승인 2020.02.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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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월 16주간 주1회 회화·상담 실무 수업
부동산중개 전문영어교육 18기 수강생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부동산중개 전문영어교육 18기 수강생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중개업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제19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 강좌를 연다.

교육은 16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총 48시간 진행된다. 이 중 부동산 영어 회화 32시간, 글로벌 상담 중개실무 16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비용은 24만원, 교재비는 별도(4만원)다. 모집마감은 3월2일까지다.

강의는 에릭 김 교수가 맡는다. 부동산영어 전문 강사로 수년째 관련 수업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에릭의 글로벌 중개실무 매뉴얼>이라는 교재도 새롭게 집필했다.

이에, 수강생은 전문 중개인이 사용하는 생생한 실전영어를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통해 상담·투어·계약·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영문계약서 작성 실습 3회 △소그룹 영어토론 4회 △역할극 1회 △발표회 2회 등을 통해 양방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는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8기에 걸친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580명의 중개인을 외국인 상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 바 있다.

구는 지역 내 외국인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교육이 중개업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 컨설팅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글로벌중개업소는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업소 중 대표자가 말하기, 쓰기 등 언어 심사에서 서울시로부터 적합성 판정을 받은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용산에는 글로벌중개업소 55개소가 성업 중이다. 서울시 전체 글로벌중개업소 250곳의 22%를 차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중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