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자가 방역장비와 공공기관 제한 운영 등 추진 계획
동작구, 자가 방역장비와 공공기관 제한 운영 등 추진 계획
  • 이지선
  • 승인 2020.02.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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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대여하고 있는 자가 방역장비(살균소독제, 자가 방역기). 동작구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자가 방역장비 대여, 공공시설 제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작구가 대여하고 있는 자가 방역장비(살균소독제, 자가 방역기). 동작구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자가 방역장비 대여, 공공시설 제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추가 비상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3차 감염 확산에 따라 자가 방역장비 대여, 공공시설 제한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주민이 스스로 대처하는 셀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내 자택 및 사무실의 직접 소독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살균소독제, 자가 방역기 등 자가 방역장비를 대여한다. 대여기간은 최대 3일이며 신청 시 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자가 방역을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에 동작구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820-1074 또는 1079)로 문의 후 동작보건소 2층 상황실에서 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구는 공공시설 방역소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19개소 △공중화장실 23개소 △경로당 136개소 △구립 체육시설 5개소 △마을버스 승차대 78개소 △온기나눔쉼터 10개소 △공원, 청소 취약지역 등 공용 공간 등이 대상이다.

또한 공공시설은 이용 대상과 이용 폐쇄에 따른 주민불편 등 시설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기준(정상, 제한, 폐쇄)을 수립하고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다수의 주민 참여 행사는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 한 단계씩 상향된 기준(정상→제한→폐쇄)을 적용한다.

현재까지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 확진자(경유자 포함) 및 사망자 발생 시에는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한다.

대상은 △복지시설 162개소 △보육시설 248개소 △체육시설 7개소 △청소년시설 9개소 △주민편의시설 18개소 △기타 8개소 등 총 452개소로 감염증 상황 종료 시까지 적용한다.

△맘스하트카페, 창의놀이터, 영유아돌보미센터 등 영유아시설 9개소 사육신역사관, 동작아트갤러리 등 문화시설 2개소 △마을활력소, 행복마을방 등 주민공유시설 3개소는 휴관에 들어갔다.

다수의 공공기관 행사 및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15개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구립 도서관 8개소, 청소년문화의집 2개소, 동작50플러스센터는 최대 한 달간 행사 및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단, 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를 포함한 도서 대출·반납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노들나루공원 체육시설은 8일부터 21일까지 전면 폐쇄조치하고 추가 사용 접수도 중단된다. 구는 감염증 우려로 인해 주민이 관내 체육 및 문화시설 5개소(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삼일수영장, 사당문화회관)의 강좌 취소를 요청하는 경우, 이달 말까지 취소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외에도 대관시설, 경로당, 복지관 등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제한운영에 들어가므로 공공시설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공시설 제한운영, 휴관 등의 조치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증으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소 이용에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