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신종코로나 야간현장상담소’ 운영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신종코로나 야간현장상담소’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0.0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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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종료 시까지 매일 운영… 발열체크, 코로나 예방수칙·대응요령 안내, 긴급 특별융자 상담
서양호 중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DDP 패션몰 앞 야간현장상담소를 방문해 살피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DDP 패션몰 앞 야간현장상담소를 방문해 살피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5일부터 DDP 패션몰 환전소 앞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야간현장상담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상담소는 도매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동대문 상인들의 활동시간을 배려해 매일(토요일 제외)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상담소에는 직원 3명이 상주하면서 야간이나 새벽에 동대문을 찾는 방문객 및 상인들을 위해 발열체크,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 등의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또 신종 코로나 피해 상인들을 위해 구에서 긴급 편성한 특별융자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패션타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야간시간대 신종 코로나 관련 특이사항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한편 구는 중국인들과 거래가 많은 동대문 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원을 긴급 편성해,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접수를 받아 신종 코로나 관련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일에는 DDP 패션몰 4층에서, 동대문권역 판매시설 상인회장과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관련 주의사항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구는 의심환자 발생현황 및 특이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이 매일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상인들도 적극 동참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구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대대적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동대문을 포함한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총 41개소, 2만8318개 점포)를 대상으로 7일부터 방역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상인분들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확산방지를 위해 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