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 첫 ‘조경총괄기획가’ 탄생
강동구, 서울 첫 ‘조경총괄기획가’ 탄생
  • 방동순
  • 승인 2020.02.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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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 환경 혁신 ‘생명이 흐르는 도시’ 실현…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위촉
지난 7일 강동구청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최신현 대표에게 조경총괄기획가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7일 강동구청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최신현 대표에게 조경총괄기획가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주민의 삶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품격의 공원녹지 환경을 조성해 '생명이 흐르는 도시 강동'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경총괄기획가를 운영한다.

강동구는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도시공간구조와 공원녹지 패러다임 변화가 가장 큰 자치구다. 특히, 도시구조 변화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공원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공원녹지 거점들의 새로운 주제 부여, 특성화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연결도 필요하다.

아울러 도시개발로 유입된 인구의 점증하는 주민욕구 반영과 기 운영 중인 강동구 공공조경가의 단위사업 별 전문분야 자문을 아우르는 공원녹지 사업의 기획단계부터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총괄자문이 절실하다.

이에 구는 향후 10년간의 일관성 있는 공원녹지 전략사업의 추진과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7일, 임기 2년의 조경총괄기획가로 최신현(61세) (주)씨토포스 대표를 위촉해 강동구청에서 수여식도 가졌다.

조경총괄기획가는 지난해 수립한 강동구 공원녹지 전략사업 추진과 함께 공원녹지와 조경 수준의 혁신적 향상을 위해 강동구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총괄‧자문하는 민간전문가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대상으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시설사업, 도시개발, 택지개발,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용되는 조경사업,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환경 정비사업의 공원·녹지 조성분야,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시민참여 녹색 인프라 조성사업, 기타 강동구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공원녹지관련 사업 등이다.

최신현 대표는 조경전문가로 40여 년간 경험을 쌓았으며 서울특별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시, SH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여러 분야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 설계 현상공모에 당선된 바도 있다.

구는 앞으로 조경총괄기획가와 함께 '생명이 흐르는 도시 강동' 실현을 위한 4개의 전략 수립 방향을 마련해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삶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4개의 전략은 △가로녹지공간 확충 및 원도심 도시녹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생태써클 및 주요 녹지공간 특성화 △야생동물 서식처 조성 및 현명한 숲 관리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공원녹지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조경총괄기획가 위촉으로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강동구 도시구조 변화와 공원녹지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만의 특색있고 품격있는 공원녹지 환경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