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코로나 대비 공공시설 휴관 조치
서대문구 코로나 대비 공공시설 휴관 조치
  • 문명혜
  • 승인 2020.0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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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구립도서관 임시 휴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에 휴관 조치를 취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개 구립도서관, 14개 구립작은도서관이 지난 7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이번 휴관 결정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문석진 구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7일, 나머지 다른 곳은 오는 29일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 재개일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구는 또 숙박업소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배부했다.

또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주민불안과 우려에 따라 어린이집에 임시 휴업을 권고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임시 휴업에 대해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과 협의했다.

그 결과 인근 어린이집 9곳과 유치원 1곳, 초등학교 3곳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관내 대학 관계자들과도 대책회의를 갖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추적 관리 체계 구축과 기숙사 방역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 까지 시민 안전을 지키고 과도한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별진료소와 능동감시체계 운영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