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동 신년인사회 주민과 소통 없어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동 신년인사회 주민과 소통 없어
  • 김소연
  • 승인 2020.02.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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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와 작년 민원보고회로 전락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이 지난 10일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별 신년인사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돼야 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최미경 의원은 “동별 신년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돼야 하는데 축사와 구정운영계획, 작년 민원의 결과를 1년이 지나 보고받는 시간으로 채워져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취지대로 동별 신년인사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되기 위해서 몇 가지를 제안 한다”며, “먼저, 내빈소개, 축사 등을 생략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인사와 축사하는 시간이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지난 1월22일 진행된 서울시 대시민 업무보고회 전경 등을 참고해 마주 보는 대형이나 원형 등 앉는 자리의 변화를 줘 주민들도 서로 얼굴을 보며 소통하고 서로의 의견을 더 잘 들을 수 있다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작년 민원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이름만 공개하도록 하고 나머지 개인 정보는 담당 직원이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미경 의원은 “앞으로 신년인사회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