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김 남 현 건설재정위원장 / “초심으로 돌아가 의회의 기본역할에 집중”
강동구의회 김 남 현 건설재정위원장 / “초심으로 돌아가 의회의 기본역할에 집중”
  • 방동순
  • 승인 2020.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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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제8대 의회가 시작된 지 1년7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한다면.

“먼저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구민 여러분들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강동구의회는 구민의 곁에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8대 강동구의회는 12명의 초선의원과 6명의 재선의원으로 구성돼 전문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외부의 걱정과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그것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구민들의 뜻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믿음을 받들어 강동구의회 18명의 의원은 구민의 삶을 좀 더 촘촘히 챙기고,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행복을 더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강동구의회가 되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1년 7개월 동안 구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이전의 교사와 학원 운영 등의 경험을 토대로 임기 초부터 교육환경 개선과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년 파랑새어린이공원 시설개선 사업 완료는 그런 점에서 보람찬 경험입니다. 명일동에 위치한 파랑새어린이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 낙후와 휴게시설의 노후화로 개선사업이 절실히 요구돼 왔었습니다. 이에 3억원의 구비 확보와 주민 제안사항이 꼼꼼히 반영되도록 설명회 개최를 주도하는 등 주민참여 놀이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들과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르신 놀이 공간에 늘 안타까웠습니다. 이에 구립 어르신사랑방 추가 설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계부서와 협력한 결과, 상일동 ‘게내어르신사랑방’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요새도 자주 애정을 갖고 방문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쉴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점을 중점으로 의정활동을 하실 생각인지.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의회의 역할에 집중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기초의회는 구민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엄중한 책무를 갖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방문해 세밀히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편의와 안전이 보장되도록 중간 다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심의기관의 역할도 중점을 둬 집행부가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건전하게 사용하는지 살피는 기본적인 업무에 집중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조례의 재·개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과 조례는 구민의 생활과 직결돼 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제도적 장치로서 지역 실정과 변화에 맞게 제정돼야 합니다. 앞으로도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아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상호 견제하는 관계라고 이야기합니다. 한쪽의 힘만으로 수레는 굴러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의회는 의회의 기능과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는 동시에 구정운영의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해서 날카로운 지적과 적절한 대안을 관철할 것 입니다. 하지만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협조와 생산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구민행복’이라는 우리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일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올해도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주민의 곁에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상식, 양심,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의회가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합니다. 격려와 칭찬을, 때로는 비판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위원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동순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