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발전 발목 잡는 '최고 고도지구' 해제 될까
광진구 발전 발목 잡는 '최고 고도지구' 해제 될까
  • 정응호
  • 승인 2020.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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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갑 구청장, 12일 박원순 시장과 '도시계획 조정' 논의
상업지역 확대, 어린이대공원 최고고도지구 해제 등 건의사항 전달
12일 서울시장실에서 ‘광진구 도시관리계획 조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12일 서울시장실에서 ‘광진구 도시관리계획 조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시정일보]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조정’에 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날 방문은 지난 1년간 심사숙고해 추진한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저평가된 광진구 도시계획 상향의 필요성, 형평성 등을 언급하고, 절박한 광진구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갑 구청장은 “광진구는‘60~70년대 토지구획 정리사업으로 저층주거지로 형성된 이후 서울의 대도시화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용도지역이 저평가 되어 자족기능에 취약하다”며 광진구의 도시계획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 전체면적 중 상업지역 비율은 1.18%로, 인접구보다 현저하게 낮아 25개 자치구 중 24위에 해당하고, 지하철역이 11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개소인 특정구(4.56%)보다 4배 가까이 상업비율이 낮은 것은 도시의 외형적인 변화 및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며 상업지역 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광진구 5개 역세권(강변역, 중곡역, 뚝섬유원지역, 아차산역, 광나루역)은 상업지역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특히 아차산역은 1일 유동인구가 3만 명이고, 인근 구인 광운대역의 경우 1.9만 명이지만 상업지역은 22.9만㎡으로 불균형의 차이가 너무 커 지역 주민의 생활 중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계획의 종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난 2018년 3월 생활권계획으로 배분된 자치구 상업지역 물량 배분에 대해 2년이 지났지만 진행이 더뎌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활성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주요 평지 공원인 서울숲, 보라매, 월드컵 공원 등 10개소 중 유일하게 어린이대공원 주변만 최고고도지구로 관리되어 건축높이가 16m로 제한되고, 주변은 광진구의 중점역세권(어린이대공원, 군자역, 아차산역)임에도 불구하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보니 지역 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민원이 수십 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어린이대공원 주변 및 아차산 자락 종 상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광진구의 열악한 도시계획 상황에 대해 공감하면서 지금 시점에서 최고고도지구 해제를 검토해야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 아파트만이 주거문제 해결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새로운 정비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12월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박원순 서울시장님을 비롯해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찾아 설득과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변 저층주거지의 종합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기에 소규모정비사업 및 SOC사업 병행과 특별계획구역 지정 등 포괄적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지역가치 창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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